20150929 북한산 둘레길(19구간 방학동길 - 2구간 순례길)

2015. 10. 4. 14:07싸돌아 다니기/북한산둘레길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제는 별 감흥도 없는 명절연휴!

집에서 14시간씩 굴러다니다(...) 마지막날 무작정 나온 둘레길

 

 

 

 

(도봉산도 다시 한번 올라가봐야 겠다)

 

저번에 도봉옛길까지 돌았으니 이젠 그 다음코스인 방학동길 부터

 

'방학동길'(난이도 중, 3.1km)-'왕실묘역길'(난이도 하, 1.6km)-'소나무숲길'(난이도 하, 3.1km)-'순례길'(난이도 하, 2.3km)의

총 연장 10.1km의 코스!

 

뭐 쫌 긴듯한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난이도 하가 메인인데다 이걸로 우이령길이외에 정규는 다 돌게된다는 것도 있어서

무리인듯 했지만 도전하는 걸로~

 

 

 

 

(근데...도봉역에서 정규코스까지 들어가는데가 춈 김;)

 

 

 

 

그래도 도착!

 

여기서부터 스타~트

 

 

 

 

방학동길은 전체가 숲속으로 지나가는 코스

 

요즘 햇살이 강한데 그늘로 지나가니 참 좋더라능

 

 

 

 

글고 방학동길의 포인트라면 요기

 

'쌍동이 전망대'

 

금방 도착했다

 

 

 

 

(도봉산 주봉이 싸~~악)

 

 

 

 

좌측 롯데타워와 우측 남산타워(잘 안보이지만...)도 한번에

 

 

 

 

(춈 멀지만 북한산도~)

 

 

 

 

 

 

 

 

포도밭(이라하더라능)이 나오면 거진 다 돌아온 것이라능

이제 방학동길에서 왕실묘역길로~

 

 

 

 

왕실묘역길은 이름 그대로 왕실의 묘역을 지나가는 길

 

세종대왕의 따님인 정의공주 부부의 묘와

 

 

 

 

연산군의 묘를 지나간다능

 

뭐랄까 왕(폐위됐지만)의 묘로써는 쓸쓸한 느낌

 

 

 

 

바로 앞에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됐다는(800년도 더됐...ㅎㄷㄷ)

은행나무가 있다

 

 

 

 

 

 

지나가는 길에도 묘소가 있는데

어떤 분인지는 잘...

 

 

 

 

(내려가면...)

 

 

 

 

우이동 방향으로...

 

북한산이 위엄돋게 뙇!

 

 

 

 

우이령길의 시작점이자

북한산 둘레길의 스타트지점

 

우이동입구

 

 

 

 

답답하긴 하겠지만

베어지지 않은것만으로도 다행

 

 

 

 

(소나무 숲길쪽으로 이동...)

 

 

 

 

(이름 그대로 소나무가 보이기 시작...)

 

 

 

 

 

 

역시 난이도 하답게

 

공원같은 길을 지나지나서...

 

 

 

 

(나름 1코스의 촬영 포인트 ㅎ)

 

 

 

 

(중간에 주택가로 나오는...)

 

이런데 살아도 좋겠다...라지만

 

출근하긴 빡세겠지 ㅋ

 

 

 

 

 

 

(드...드뎌 마지막 코스!)

 

 

 

 

 

 

순례길은 사진의 4.19 민주묘역 뿐아니라

독립운동가 분들의 묘소가 위치한 곳이라

 

약간 숙연한 마음으로 돌아볼만 한 코스

 

 

 

 

도봉산이 아련하게 보이기 시작..

작년-올해 도봉산 둘레를 돌았는데 참 좋았었다고!

 

 

 

 

 

 

 

 

(이렇게 중간중간 순국선열의 묘소가 위치하고 있다능)

 

 

 

 

요건 '섶다리'라고 해서

예전에 쓰던 '임시다리'(겨울에 만들어 장마때 떠내려갈때까지만 사용)였다고

 

 

 

 

(이쯤에서 음식점들의 불빛이 날 유혹했으나 여기서 술마심 집 못갈꺼 같아서 참았다 ㅠㅠ)

 

 

 

 

이준열사 묘역을 끝으로 2코스 완료!

 

이것으로 예약하고 가야하는 우이령길 이외 20코스 완주!

 

 

 

 

글고보니 이 풍경을 접한게 2012년 이맘때니

3년동안 돌고돌아 다시 여기로 왔구나...

 

약 4년전 아무생각없이 홀연히 월차쓰고 시작한 둘레길 돌기

가을에만 돌자는 나만의 원칙에 맞추어 느릿느릿하긴 했지만 이렇게 다 돌아오게 되었던

 

그간 핸드폰이 스마트 폰으로 바뀌거나(3대...째), 회사를 옮기거나

안타깝지만 같이 둘레길 돌던 지인 중 지금은 연락이 끊긴 사람도 있는등

수유역까지 타고 오던 버스안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추억처럼 지나가더라는

 

언제나 시작보단 마지막에 짙은 여운을 남기는 길이기도 하고

꼭 다시 걷고픈 코스도 있다보니

올해도 중간중간 기회있으면 한두번은 다시금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라고 상념에 젖어있던건 좋은데

시계를 버스타고도 안껐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끄트머리 한 1.5km정도는 잘르고 봐야함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