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3. 00:07ㆍdducfu's table/니뽄食
케이한 기온 시죠 역 근처의 조그마한 가게
실은 예전에 한번 갔다가 사람이 넘 많아서 포기(...)한 적이 있는뎁
뭐 이번엔 딴집에서 까이고 플랜B로 방문
(5시반 딱 맞춰서 노렌 내려가고 손님 받기 시작하더라는)
한 5시 10분쯤 도착해서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뭐 같이 계셨던 분들이 한국인 아님 중국인...여기 글로벌하게 유명한 집이였구나 @_@
카운터 석이 아마도 6인에 테이블이 2개?
암턴 주문을 받고 그제서야 주인장은 재료준비 시작하고
같이 일하시는 분은 계란굽기 시작(킨시동용 계란 지단)
(장어먹을때 산초가루 얹는 거 꽤 좋아라 한다)
양념통도 찍어보고...
젓가락도 찍고...
(술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일본에선 생맥한잔씩 반주로 당겨준다능!)
맥주도 마시믄서 기달리기..
한 시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하나씩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
교토까지 왔으니
나는 킨시동으로~
(장어가 고팠던 엘횽은 우나쥬를)
킨시라는 이름처럼
이집은 계란지단을 얇게 썰어서 올려주시는~
장어 한마리가 다 올라간(킨시돈은 반마리였던듯)
우나주!
근데 엘횽은 모잘랐다고...ㅎㄷㄷ
불맛나는 장어와 폭신한 계란지단의 식감이
부드럽게 어우어진 맛
한시간 이상의 기다림에 충분한 보상!
깔끔한 스이모노도 한모금 마시고...
(맥주가 모자르니 한병 더 시키고.....)
이집의 시스템을 이해 못하고 시킨 '다시마키'
원랜 장어 나오기 전에 전채 기분으로 시킨건데
사장님이 장어 다굽고 만들기 시작 ;ㅁ;
근데 이게 부들부들하니 끝내주드라...
그나저나 달걀을 몇개를 먹는겨
기다림을 넘어선 만족감, 여행 마지막날에 어울리는 괜찮은 식사였다.
- 본 게시물은 해당 음식점을 특정 시점에 방문하여 개인의 취향과 주관에 따라 그 느낌을 적어둔 것입니다.
따라서 객관적 내용으로 볼 수 없으며 해당 음식점의 일반적인 평가, 혹은 다른 분들의 감상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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