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일본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요네타니 마사후미 / 조은미역 출판 : 그린비출판사 2010.07.25상세보기 요네타니 마사후미, 조은미 역, "아시아/일본 -사이에서 근대의 폭력을 생각한다", 그린비, 2010. 어찌됐던 긴 시간이었다... 워낙 제멋대로인 성격이라 하고싶은것만 하려고 하다보니..밀리고 밀려서 암턴 예전 학교다닐때 세미나 중 하나에서 15년전쟁시 일본의 대 아시아론에 대해 공부한적이 있어서 책을 읽으며 저자나 그 주장이 새삼 낯설지는 않았다. 상당히 넓은 시기 -근대일본의 개항 부터 태평양전쟁 패전에 이르는-에 이뤄진 일본의 대외론 특히 아시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 일본의 여러 지식인들이 주장해온 아시아에 대한 내용이 각 시대마다 심지어 대상 '아시아'..

지의 정원 (양장) 국내도서>인문 저자 : 사토 마사루,다치바나 다카시 / 박연정역 출판 : 예문 2010.08.06상세보기 다치바나 타카시/사토 마사루, 박연정 역, "지의 정원", 예문, 2010. "님은 책 몇권있음? ㅋ" "나..아마 지금은 7-8만권정도 님은 ㅎ" "난 한 1.5만권 ㅋㅋ" (물론 책에서 이런식으로 얘기할리는 없다) 초두부터 뭐 압도적인 책권수 이야기와 "교양 추천서가 100권은 넘 적다 한 1000권은 되야.."라는 얘기로 사람 기죽이며 시작하는 두 논객의 대담집 (아오 본좌는 1년에 평균 50권 정도 읽었는데...1000권이면 20년.. OTUL) 괜히 지식의 거인...괴물이겠나. 암턴 두사람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양과 추천서라는 주제로 부터 시작, 사상, 종교 그리고..

말잘하는사람이이긴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화술/협상 > 대화와화술 지은이 오쿠시 아유미 (예문, 2010년) 상세보기 오쿠시 아유미, 정은지 역, "(일 잘하는 사람보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예문, 2010. 원제는 " 단 한마디로 상대를 움직이는 Assertive영업력"인데.. 왜 이렇게 서글픈 책 제목으로 바꿨을까? 아마도 이쪽이 더 한국에서는 통한다는 판단에서 일텐데.. 이런것만 바도 우리나라가 얼마나 경쟁에 "쩔어"있는지 나타내는 것만 같아서 쫌 찜찜하긴하다.. 암턴 잡설은 그만두고 뭐 자기개발서란 느낌으로 잡은책 일본에서 미국계회사를 다닌 저자가 쓴 책이다보니 엄청나게 겸양어가 난무하는 일본영업어투(실제로 업종에 따라 틀리지만 울 회사 애들봐도 춈 장난아니긴 하더라)와 애매함과 유보적 ..

클래식시대를듣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예술일반 > 예술사 > 음악사 지은이 정윤수 (너머북스, 2010년) 상세보기 정윤수, "클래식 시대를 듣다", 너머북스, 2010. 서평을 보고 "바로 이거닷"하고 집었지만 끝내 이책을 소화하기엔 내 지식이 부족했던... 기존 많은 책들이 음악가 혹은 그들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우리에게 클래식음악을 소개하였다면 이 책의 경우는 그 지평을 넓혀 당시의 시대상황과 철학 그리고 문학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맥락에서 음악사에 찬란히 남을 대가들이 '어떻게' 또는 '왜 그렇게' 자신의 예술혼을 불살랐는지를 찬찬히 짚어가고 있다. 저자가 서문*1에서 그리고 사이드의 통찰*2을 인용하며 밝히는 것처럼 위와 같은 작업없이 단지 클래식이 가지는 이미지 혹은 문화자본으로서의 상징성..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특강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사상 > 민주주의 지은이 도정일 (휴머니스트, 2010년) 상세보기 도정일/박원순 외,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휴머니스트, 2010. 아..이책 나올때부터 읽을까 말까 고민했었지만 결국은 읽었던-_- 고민했던 이유는 표지에 보다시피 책에 강연자?, 저자가 너무 많... 이런 경우 대체로 기존 내가 가진 지식 혹은 관심도와 이해도에따라 책을 읽으면서 텐션이 엿가락처럼 올랐다 내렸다하기때문에 읽다가 지루해질수가 있겠다라는 설레발때문('' ) 뭐 생각했던 대로 위의 요소에 따라 읽으면서 재미있어 줄치며 봤던 부분과 또 걍 훌훌 넘어갔던 부분이 극명히 나뉘긴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건 정희진 선생의..

허삼관매혈기 카테고리 소설 > 중국소설 > 중국소설문학선 지은이 위화 (푸른숲, 2007년) 상세보기 위화, 최용만, "허삼관매혈기", 푸른숲, 1999. 동 저자의 책으로는 "인생"에 이어 두번째 개인적으론 뭐랄까 인생보다는 약간 밝은 느낌이랄까? 배경이 되는 시대는 둘 다 비슷한거 같고 단지 주인공 주변의 인물이 몰살..당하는 전자에 비해 이 작품의 경우는 어찌됐던 다들 잘 살아가니 그런 느낌을 받았던거 같긷도 하다. 내용은 허삼관이란 사람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워가면서 벌어지는 일대기인데 책 제목의 매혈이란 뭐 문자그대로 피를 판다는 얘기고 이는 허삼관이 살면서 요소요소마다 "자신의 피를 팔아" 그 고비를 벗어나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지어졌으리라.. 왜 피일까?라고도 생각해봤는데... 뭐 돌이켜보면..

맛있는빵집 카테고리 요리 > 베이커리 지은이 이병진 (달, 2010년) 상세보기 이병진, "맛있는 빵집", 달, 2010. 제과제빵 잡지 관련...아니 책을 읽어보면 알 수있듯이 '그냥 빵을 너무나 좋아하는' 저자의 빵집 순례기 생각해보면 언제부턴가 동네 빵집은 다 사라지고 이젠 그냥 크게 생각없이 대신 아파트 단지앞에 자리잡은 **바게뜨나 뜨레*르같은데나 열심히 다녔던거 같다. (반대로 케익류는 나름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먹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어느 동네에서건 저 체인들의 빵만 먹게되던...(빠리*게뜨의 경우는 울집 반경 1km로 한 3-4개는 있는듯하니;) 특별히 빵이 맛없다. 그런건 아닌데 다 비슷비슷한 빵만 먹게되고 그러다보니 빵에 대한 특별한 감정도 식어갔던건 사실이다. 뭐 슈퍼에서 과자사듯이..

아Q정전 카테고리 소설 > 중국소설 > 중국소설문학선 지은이 루쉰 (창비, 2006년) 상세보기 루쉰, 전형준, "아Q정전(루쉰 소설전)", 2006(개정판), 창비. 본좌의 47% 부족한 교양을 채워주는 인위 프로젝트(암턴 말만 ㅋ) "세계 명작읽기!" 루쉰선생이야 뭐 근대사 특히 동양사 하는 사람들이라면 안들어보고 넘어갈 수 없는 분.. (그나저나 이제서야 읽어봤다고 주절대는 나도 참 대단) 의학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가 중국의 봉건적 현실과 전근대성에 좌절, 중국으로 돌아와 집필과 비평활동을 전개했던 사람으로 유명한데, 아무래도 그가 짊어진 일생의 과제가 위에서 적은 것처럼 '근대화'라는 당시 시대정신과의 사투였다보니 현재도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지 싶다...라곤 하지만 내용..

미각의제국 카테고리 역사/문화 > 문화일반 > 음식문화 지은이 황교익 (따비, 2010년) 상세보기 황교익, "미각의 제국", 따비, 2010. 음식 평론가가 쓴 본격 '음식'이야기 주로 우리 일상의 먹거리를 소재로 간단간단하게 그것의 성질 그리고 '본래 있어야할 맛'에 관하여 쓰고 있다. (본래 있어야할..이라는 표현대로 우리의 먹거리란 대개의 경우 이런 자리에선 탄식과 질타의 대상이 되버리고 마는 편이니...) 어떠한 것이든 대개의 경우 이 책에선 그 음식의 재료에 천착하고 있는 편인데, 사실 음식의 맛이라는게 한 7할쯤이 재료 나머진 정성이라고 생각하는 본좌로서도 이러한 지적에는 크게 공감할만 했던거 같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렇게 깐깐하게 모든 걸 따지며 먹구 살 수는 없는것이니.. 식당주인이 뭐 ..

빵빵빵파리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프랑스기행 지은이 양진숙 (달, 2007년) 상세보기 양진숙, "빵빵빵, 파리", 달, 2007. 저저번주에 다녀온 빵집주인께서 쓰신 책 프랑스의 요리학교에서 제빵 유학을 다녀오신걸로도 유명한지라(근데 요즘은 이쪽 출신도 워낙 늘어서...) 책 자체도 유학생활 관련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뭐 그렇지도 않았다. 내용은 빠리의 유명 빵집에 대한 소개와 감수성 뚝뚝떨어지는 에세이들이 주를 이루는데, 유학시절 잡지사 통신원, 기자등을 하셨다는 저자의 이력에서 그런 치밀한 취재와 깔끔한 글솜씨가 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물론 감수성이라고는 언제 가출했는지 돌아올지 까마득하게 알수없는 본좌로선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고 -_- 그나저나 이렇게 열심히 자기꿈..

삼성을생각한다 2 - 그 이어지는 이야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기업경제 > 한국기업 지은이 편집부 (사회평론, 2010년) 상세보기 사회평론 편집부, "삼성을 생각한다 2", 사회평론, 2010. 전체제목은 삼성을 생각한다 2 -그 이어지는 이야기이지만 뭐 김용철 변호사가 쓴 보론이 아닌 출판사에서 출간 뒤 벌여졌던 사건들 - 주로 출간이후 벌어진 각종 언론의 놀랄만한 침묵 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이 되겠다. 출간 결정부터 그 이후에 진행상황을 알기쉽게 정리해놓아 이 사태에 관심있었던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만한 "잘 정리된 신문 스크랩"이랄까? 개인적으로 나쁘다 생각은 안하는데 단지 이정도 내용이면 더 책을 심플하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도 싶다 (구지 폰트크기 키워서 페이지수 늘리지 말고) 다들 알다시피..

경성, 사진에 박히다 - 사진으로 읽는 한국근대 문화사 안중근사진에서 에로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 한국사 > 근현대사 > 한국근현대사 지은이 이경민 (산책자, 2008년) 상세보기 이경민, "경성, 사진에 박히다", 산책자, 2008. 일전에 흥미롭게 읽었던 저자의 다른 책 '사진'을 통하여 본 한국근대 문화사쯤 되려나? 사진과 관련된 조선 근대의 여러 모습들을 조망해 나가고 있다. 기존 책에서도 그렇지만 저자는 사진이 가지는 의미를 근대 사회의 '표상'중의 하나로서 위치매기고 있다. 하나의 사물이나 현상이 그 자신 그대로의 모습에서 떨어져나와 특정한 표상이 되기 위해서는 다시말해 일정정도의 대상화, 즉 객관화라는 작업을 거쳐 발화를 위한 무언가로 치환될때 그 지점에서 어떠한 힘과 방향이 주어져야..